사적 제503호.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의 본사. 553년에 의신 조사가 창건했으며, 절이름은 불경을 나귀에 싣고 돌아와 머물렀다는 설화에서 유래된 것이다. 776년에 진표가 이 절을 중창했고 그의 제자에 의해 미륵신앙의 중심도량이 되었다. 왕실의 비호 아래 8차례의 중수를 거쳐 60여 개의 건물과 70여 개의 암자를 갖춘 대찰이 되었다. 임진왜란으로 모든 전각이 소실된 것을 1624년(인조 2)에 중창한 후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인 쌍사자석등(국보 제5호)·석련지(국보 제64호)·사천왕석등(보물 제15호)·마애여래의상(보물 제216호) 등이 있다.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나는카메라 가방을 마주할 때면 항상 가슴이 설레인다.
무작정 가방을 메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가 없다.
그것은, 무엇인가 새로운 만남에 대한 설래임 때문이다.나는셔터소리가 가장 아름답게 느껴진다.
꼭 그 대상이 무엇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없이그 소리 자체가 목적일 때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다.
나는작업실에 있을 때 행복하다일상의 일탈이라는 차원이 아니라 이곳은 오히려
모든 일상의 내 가면으로부터 진정한 자기존재( 自己存在 )로 환원되는 내적 시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2005. 8. 류태열
지리산 자락에 천년의 세월을 지켜온 화엄사,
지리산에서 내려 본 화엄사는 산이 사방으로 둘러싸인 양지바른 자리에 당당히 자리 잡고 있는
각항전과 대웅전은 한눈으로 봐도 위엄이 있어 보인다.
새벽 3시면 목탁 소리에 지리산에 울리는 반동으로 나에 귀가에 울려 퍼진다.
일어나보면 새벽의 안개와 눈 내림에 감탄을 한다.
천년이 넘도록 많은 세월을 보냈지만 아직도 그대로 보존이 된 것에 큰 감사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
가는 곳 마다 보물이고 보이는 곳 마다 아름다음을 곡선을 사진으로 표현 한다는 것이 부족할 따름이다.
이곳에 존재 하는 조상들의 혼령을 찾아보기로 한다.